졸업생 인터뷰

 

간단한 자기소개와 무슨일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초등학교 보건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홍혜진입니다. 보건교사의 업무는 보통 여러분이 ‘보건교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먼저 떠올리는 업무인 다치거나 아픈 학생을 돌보는 것은 기본이고요, 보건교사도 교사이기 때문에 1개이상의 학년을 대상으로 17차시 보건수업을 필수로 실시해야합니다. 성교육, 응급처치교육, 흡연예방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등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건강과 관련된 수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학기초 계획한 건강증진계획에 따라 학생건강검사, 요보호학생관리, 감염병예방관리, 학교흡연예방사업등 건강과 관련된 학교사업을 실시합니다.

대학 시절에 주로 어떻게 지내 왔나요?

보건교사를 하기위해서는 교직이수를 해야합니다. 성적으로 교직 인원이 선발되기 때문에 1학년때에는 교직이수를 하기위해 성적관리를 해야합니다. 1학년 성적을 기반으로 2학년에 교직이수 자격이 주어진 이후에는 교육학과 간호학 전공을 병행해야합니다. 이때부터 전공 공부와 교육학 공부, 간호실습, 교육실습, 교육봉사를 모두 해내야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2~3배는 더 노력을 해야하는 과정입니다. 4학년말에 국가고시 합격 후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졸업 시 보건교사 교원자격증 2급을 가지고 졸업하게 됩니다. 임용시험 응시자격에는 간호사 면허증, 보건교사 교원자격증, 한국사 3급 이상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저는 4학년 겨울방학에 한국사 스터디에 참여해서 자격증을 미리 취득한 후 임용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일을 시작 할 때 또는 사회에 나아갈 때 알아야할 부분과 그 이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학교 졸업후 임상으로 가지 않고 바로 임용에 합격하여 보건교사를 했기 때문에 임상경력이 없는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물론 임상에서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지식이나, 노하우들이 많겠지만 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여 평생건강을 유지할수 있도록 교육하는 1차예방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아픈 환자들을 간호하는 2차예방을 주 목적으로 하는 임상과는 확연히 다른환경이고 다른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시 임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보건교사를 준비해도 될지 고민하는 후배님들이 계신다면 바로 임용을 준비하셔서 보건교사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일찍부터 넓혀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처음에 간호학과에 진학하면 대부분 교직이수에 관심있는 후배님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엄청난 전공학의 압박을 받다보면 성적이 교직이수에 충족됨에도 불구하고 전공과 교육학을 병행하는 것이 부담되서 교직이수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교직이수를 병행하면서 얻는 경험들이 꼭 보건교사가 되지 않더라도 임상에서 환자를 대하고, 교육을 할 때 정말 좋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상에서 꾸준히 근무하시다가도 보건교사를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거나 상황들이 언제든지 올수있기 때문에 교직이수를 할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